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초원입니다. 👩🏻💻
3주 만에 돌아왔군요 ..
그동안 몇 개의 글을 임시저장 해두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수료를 해버려서,
올리지 못한 글들은 잠시 접어두고 찐_찐_찐막_최종회고 로 과정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그리고 시작하는 마음
중국어과 졸업 후 방송국 인턴, 그리고 약국 직원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력을 만들어가다,
드디어 작년 초 '개발자'라는 뚜렷한 직업적 목표가 생겼습니다.
KDT 멀티잇 2기 - SW정글사관학교 - 데브캠프 - 스파르타빌더스 외주 프로젝트 참여 등
차근 차근 단계를 거쳐 현재는 6개월 차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었어요 ✌🏻
2024 상반기 회고 중_
시작하는 마음 중_
무언가를 이토록 가져보고 싶던 적이 있었는지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애쓰다가 취업을 하고 나서야 저만의 답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는 되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 정하고 나니 그 이후에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라는 물음이 생겼는데요.
경험과 사람을 통해 답을 내리는 저는 큰 고민 없이 이 모두를 제공해주는 항해플러스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
최종 발표
시작하는 마음에서 바로 최종 발표라니! 너무 빠른가요
테스트코드 너머의 시나리오 사고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기술적 도전 및 트러블 슈팅을 통해 배운점, 가장 집중한 챕터, 개발자로서의 목표가 내용에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덧붙여 회고하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술적 도전 및 트러블 슈팅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과제 All Pass를 받았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테스트코드 주차에 첫 Fail을 받게 됩니다 ... (아프다)
미리 구현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테스트코드만 작성하면 되는 간단한 과제였는데 실패한 것이었죠.
문제는 이미 발생했고, TDD 주차가 남았기 때문에 빠르게 해결해야 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테스트코드 작성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용해야 하는 메서드도 숙지하지 못했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리팩토링해 본 경험이 없는데 이 모든 걸 전부 해내려다 보니 시간 자체가 부족했던 것이었죠.
다행이지 않습니까? 풀기 간단한 문제네요!
일단 하면 되는 것들을 해치우니, 이름도 무시무시한 TDD 주차가 다가왔습니다.
이전 과제에 순서를 바꿔 테스트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과제의 핵심이었는데요.
어려움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드디어 테스트코드 과제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
이를 통해 배운점
- 학습 과정에서 처음 마주한 어려움은 시간과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문제일 것이다. 일단 시도하자.
- 테스트코드를 작성해보며 개발자로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사용해보지 않은 언어나 라이브러리를 다루게 될 일이 분명 생길텐데, 초반 학습 장벽만 넘기면 된다. 내가 풀어야 할 문제는 그 너머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 나중에 내가 이끄는 팀원에게서 '우리 팀장님은 그냥 테스트코드 싫어하시던데?' 이런 말 안나오게 한다는 다짐과 함께 ..)
- 단위, 통합테스트를 통한 빠른 피드백은 안정적이고 빠른 리팩토링을 가능하게 한다.
- 실제로 과제 수행 중 만난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존 작성했던 단위 테스트 일부가 깨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발제 시간에 '코딩이 완료되는 시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 모호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고, 만약 과제가 아닌 실무에서 화면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거나 사용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들었다면 얼마나 무서울지 .. 아찔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 구현도 중요하지만 시나리오 사고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 이번 발표의 핵심 주제입니다.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코드 리뷰 시간에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지 즐거운 토론을 나누다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추가 기능 구현은 그렇게 하셨군요. 혹시 반복 일정에 대한 단일 수정, 삭제는 어떻게 구현하셨어요?"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띵 했습니다. 아, 나 뭐 한거지? 테스트코드 주차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과제를 통과하기 위한 코드만을 작성했던 것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기능을 누군가 써볼거라고 한 번이라도 고민해봤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에 부끄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외주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음주부터 일 잘 하려면 .. 제가 뭘 준비해가면 될까요?
Next.js, SWR 등 .. 써보지 않은 기술 스택에 대한 답이 나올 줄 알았지만,
예상외로 비즈니스 로직을 확실히 익혀오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는데요,
제품 출시일을 앞두고 잘못된 코드 작성은 일을 더 늘리는 셈이기에 점점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져
속상함으로 첫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 두 경험을 통해 저는 제품의 범위를 명확히 이해하고, 비즈니스 로직을 깊이 있게 파악하는 개발자라는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이 제가 발표에서 가장 전달하고 싶던 내용이었어요-
가장 집중했던 챕터
잠깐, 어디까지 했죠? (지금 말 너무 많은 것 같은데 회고니까 괜찮은거죠 난 몰라)
1주차부터 총 3주간 진행했던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파헤치기 주차에 가장 몰두하며 이룬 성과를 자랑해보겠습니다 (하핫)
내가 작성한 코드를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며 꾸준히 작성한 PR 코멘트가 특히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3기 분들도 이 부분을 꼭 챙겨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유해봅니다.
짧은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료들이 남겨준 리뷰 덕분에 저는 더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었거든요.
과제 뿐만 아니라 멘토링 한 내용, 회사에서의 고민도 슬랙으로 공유했는데 이 점을 가장 칭찬받기도 했습니다 🙌🏻
준일 코치님의 멘트를 빌리자면 공부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어쩌면 항해플러스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하는 말씀에 공감을 해서 저는 열심히 시도를 했습니다 :) 굿!
칭찬을 받으니 자신감이 생기고, 코치님이 던져주신 키워드는 더 깊은 탐구의 원천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15편의 글을 발행하며 블로그 작성하는 습관이 생긴 주차이기도 하네요- 뿌듯하다!
수료생이 아닌 개발자
회고가 거의 끝났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그저 감상에만 그치면 멋이 없지 않습니까?
아직 부족한 경력이지만 좋은 업무 습관을 들이기 위한 시도를 부지런히 하는 중이기에
앞으로 실무에서의 경험과 고민도 차차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3개월 차 회고가 이어서 게시될 예정입니다 (짝짝)
미리보기
3줄 요약
1. 잔실수가 많음
2. 초반 학습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기본학습 - 문서작성하며 로직 파악 - 꼼꼼한 구현 순으로 습관 형성 시도
3. (동일 페이지 수 기준) 5일 걸리던 티켓 → 하루 만에 완성 후 다음 날 동작 테스트 및 pr 요청함
앞으로의 계획
퇴근하고 뭐 할지 고민하는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나요
당분간은 여유를 가지고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저만의 일상을 보내려고 해요 🙌🏻
(함께 항해플러스 하신 분들의 커피챗을 가장한 수다 신청 환영합니다)
(3기 신청을 희망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댓글 남겨주신다면 꿀팁과 함께 할인 쿠폰 제고ㅇ ...)
일상
퇴근하고 무료 비보잉클래스가 열려 참여했는데 회고 쓰는 지금도 삭신이 쑤시네요 ...
저는 어릴 적부터 춤 추는 사람들을 동경해왔어요. 짧은 순간을 영상에 담으면 그 사람의 시간이 보이거든요.
지금 돌아보면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삶, 그 모습 자체를 부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개발자로서 매일 같은 감정을 느끼며 성장하는 경험 덕분에 이 직업에 점점 더 푹- 빠지고 있는 중입니다 ✨
평일엔 사랑하는 4조와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하고 주말엔 테오콘 스태프로서 회의에 참여해요-
다음 행사에 얼굴을 비추게 된다면 아마 10월 말, 11월 초 쯤이지 않을까 싶은데 많이 신청해주실거죠? 😲
이상으로 회고 마칩니다.
관심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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